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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치 통합돌봄' 복지 사각지대 예방 - 효과
등록날짜 : 2024-03-28 HIT :66

'제주가치 통합돌봄' 복지 사각지대 예방 "효과"


올해 약 80일만 1018명 신청
1인 가구 77.3%, 청장년 12.2%
도 무상지원 대상자 확대 방침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가치 통합돌봄' 신청자가 올해 약 80일만에 1000명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맞춤·통합형 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것은 물론 복지사각지대를 사전에 예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올해 제주가치 통합돌봄 신청자 수는 1018명으로 집계됐다.

신청 서비스건수는 1185건으로, 구분별로는 식사지원 618건, 가사지원 335건, 방문목욕 203건, 긴급돌봄 29건 등 순이다.

신청자의 가구원수로 살펴보면 1인 가구가 787명으로 77.3%를 차지했고, 2인 가구가 17.3%(176명), 3인 이상 가구가 5.4%(55명) 등으로 조사됐다.

생애주기별로는 노인이 893명으로 가장 많았으나(87.8%) 기존 돌봄 서비스 대상이 아닌 청장년층 역시 124명(12.2%)이 이용하면서 일부 돌봄 사각지대 해소 효과를 거뒀다.

장애유무별로는 심한 장애가 128명(12.6%), 심하지 않은 장애가 214명(21.0%)이었고, 비장애가 676명(66.4%)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도는 특히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이 현장방문을 통해 대상자 발굴에 활발하게 나서면서 복지 빈틈을 예방했다고 자평했다.

실제 신청자중 35.3%(359명)가 43개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이 가정방문으로 발굴해 서비스 연계를 지원한 사례에 해당한다.

또 32%(326명)는 돌봄콜(☎1577-9110) 및 읍·면·동으로 전화 신청하면서 이용 편의성 역시 증대한 것으로 봤다.

제주도는 돌봄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복합적인 욕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2025년부터 건강의료, 이동지원, 주거편의 등 서비스를 확대해 8대 서비스로 제공하고 무상지원 기준도 기준중위소득 85%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도민의 돌봄, 건강의료, 요양에 대한 복합욕구가 지속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도민 한 분도 소외되지 않고 충분한 돌봄서비스를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돌봄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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