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교 소통 등 성과
고교학점제 우수사례로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사 교육활동 보호 강화

고교체제 개편 계획 수립
다문화 학생 맞춤형 지원
제주 특성 반영 특구 도전
학폭 예방 선도학교 운영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올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학습체계를 구축하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으로부터 제주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듣는다.

△지난해 성과를 꼽는다면. 또 새해 추진하는 대표 정책은

국가시책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도교육청 평가의 17개 지표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 평가를 받았고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은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또한 도내 192개 모든 학교를 방문하면서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아쉬운 점은 재정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학교의 의견을 모두 수용하지 못했다. 여건을 살피면서 현대화시설 등에 대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올해는 제주형 늘봄학교 운영으로 양질의 돌봄 서비스와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합해 제공하겠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디지털 학습환경을 위한 기반을 차질없이 갖추겠다. 한국어 학급, 징검다리 과정 운영 등 다문화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는 등 제주교육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교권보호를 위한 대책은

교원지위법 개정에 따라 교육활동 침해 피해교원에 대한 치료와 상담비, 소송 비용, 분쟁조정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악성 민원은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의 통합민원팀에서 대응하고, 오는 3월 28일부터는 교권보호위원회를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사안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 학교업무 경감을 지원하겠다.

학교 구성원 간 소통 프로그램과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 예방교육을 강화해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두텁게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교체제 개편 밑그림은

고교체제 개편과 관련한 의견수렴의 대상과 방법, 고교체제 개편 시안 마련 등 일련의 과정이 포함된 '고교체제 개편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고교체제 개편 추진단을 구성해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제주도의회, 학교관리자, 동문, 고교체제 개편 관련 연구 용역진, 교육단체 등과 면담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 과정을 거쳐 방향을 결정하겠다.

△학생인권조례 개정 방향과 계획은

기존 제주학생인권조례에서 학생의 권리 부분을 삭제하거나 개정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만약 개정한다면, 기존 조례에서 학생의 책임과 의무를 일부 보완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대한 계획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 당국이 힘을 합쳐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지역 맞춤형 특례를 상향식으로 제안해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게 특구 운영의 목적이다.

기존 특구와 지역발전 사업, 교육개혁 과제 등을 면밀하게 살피고 제주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 수립되면 올해 7월 교육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 예정인 정책은

도내 185개교에 지원하는 학급 단위의 관계 중심 생활교육인 평화 교실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중심으로 회복적 생활교육 선도학교를 지정해 학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학생 스스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문화를 조성하겠다.

학교생활 책임규약 및 학생 심리안정 지원을 위한 사회·정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8개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의 교육적 조정 기능 강화를 위해 교원을 대상으로 '갈등 조정 심화' 과정을 개설, 학교가 내부의 갈등을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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