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가 2023년 화재안전조사 조사 결과 전체 조사 대상 1196개소 중 불량 204곳, 행정조치 건은 536건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화재안전조사 추진 조사는 용도별로 모두 1196곳 중 △근린생활시설 479곳(40%) △복합건축물 191곳(15.8%) △숙박시설 118곳(9.9%) 등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 중 행정조치된 불량 설비는 △스피링클러설비 97건(18%) △자동화재탐지설비 95건(17.7%) △피난·방화시설 62거(11.6%) 순으로 소방시설 불량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안전조사는 화재예방법에 의거해 소방기관이 관할 구역에 있는 소방대상물과 관계지역 또는 관계인에 대해 실시하는 행정조사·문서열람·보고 요구 등 활동이다. 조사에서는 소방시설 등이 관례법령에 의한 적합한 설치·관리 여부와 소방대상물에 대한 화재 발생 위험 등을 확인한다.

양영석 제주소방서장은 "화재안전조사는 화재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이번 화재안전조사 분석 결과에서 도출된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을 보완해 향후 조사에 반영하고, 안전한 화재 예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재안전조사 분석 결과에서 불량 설비 행정조치 건수는 2022년 1019건 대비 483건(4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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