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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그린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 순항
등록날짜 : 2024-04-09 HIT :57

제주 그린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 순항


[충전가격 도출 기대감도]
민간 수소충전소 설치보조사업
화북 및 한림 등 제주 2곳 선정
"기존 산업 연계 정의로운 전환"
이르면 내달 생산단가 추산 전망

제주지역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에는 수소 충전가격 근거가 도출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8일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모한 2024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에 ㈜천마가 선정돼 국비 84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천마는 제주시 화북동 및 한림읍 귀덕리 지역에 각각 총사업비 60억원(국비 42억원, 민간 18억원)을 투자해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자체 운영중인 기존 LPG충전소와 연계해 복합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방침이다.

LPG 복합형 수소충전소의 경우 LPG 충전소를 운영하는 인력이 수소충전소를 함께 운영하는 만큼 운영비 절감 등 수소충전소 경제성 확보에 기여한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민간 수소충전소 2곳을 포함하면 도내에는 공공이 운영하고 있는 함덕충전소와 지난해 사업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애월 민간(하이스원)충전소를 포함해 총 4곳의 수소충전 인프라가 구축된다.

도는 당초 충전인프라 부족으로 수소모빌리티 확대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민간 수소충전소 확충으로 도심권과 동·서부지역에 충전인프라가 확충된 만큼 수소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이르면 이달중 행원 3.3㎿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 1.0㎿ 규모의 해외시설 검증이 마무리되면 다음달 국내시설(2.3㎿)을 포함한 3.3㎿의 그린수소 생산비용을 추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제윤 도 혁신사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가스기업이 수소사업에 첫 발을 내딛는 계기로, 기존 산업과 연계한 정의로운 전환의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수소충전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 수소차에 대한 도민 수요도 늘어날 것"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수소버스 9대를 도입하고 3대(삼화여객)를 운행하고 있으며, 승용차는 관용차를 중심으로 30여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환 기자

김수환 기자 suhwan.2z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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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민일보(http://www.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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