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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단성중 남녀공학 전환 도민 의견 듣는다
등록날짜 : 2024-04-05 HIT :119
제주 단성중 남녀공학 전환 도민 의견 듣는다

도교육청 8일 정책 포럼

제주도교육청이 학생 수 감소와 원거리 통학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남중·여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도민과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듣는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8일 오후 2시30분 제주교육박물관 뮤지엄극장에서 학부모와 교직원, 도민을 대상으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개편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도내 중학교 현황과 남녀공학 전환 공론화 과정에 대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유진은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중학교 남녀공학, 자연스러운 시대적 흐름', 조무현 전주대 교수가 '비공학 학교 남녀공학 전환의 필요성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한다.

앞서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월 제3호 교육 공론화 의제인 '단성중의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정책권고안을 김광수 도교육감에게 전달했다. 권고안은 도민참여단 숙의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했다.

위원회는 학생들의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단성중을 남녀공학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한 대신 과밀지역과 희망학교를 우선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교육 주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교육의 본질적인 가치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 중학교 45곳 가운데 14곳(남중 7, 여중 7)이 단성중학교다.

김은수 기자 ibbni29@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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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민일보(http://www.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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