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취소 '심각'
등록날짜 : 2015-06-26 HIT :2721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취소 '심각' 
메르스 여파 10월까지 1550회..인천공항보다 많아
6~7월 국제선만 1391회..우려대로 중국노선 타격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로 인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 취소사태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메르스 이후 국제선 감편신청 내역'에 따르면 6∼7월 운항취소는 3,389회, 6∼10월 운항 취소는 4,044회로 집계됐다. 당초 운항계획과 비교했을 때 6∼7월은 10.7%, 6∼10월은 약 5% 감축된 셈이다.

특히 메르스청정지역인 제주공항의 운항 취소는 심각하다. 제주공항의 전체 취소건수의 38.3%인 1,550회로 인천공항 1,523회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특히 제주공항의 6∼7월 두 달간 국제선 운항 취소는 1,391회로, 5월 한 달 운항횟수(1,680회)와 비교했을 때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제주공항의 운항취소내역을 노선별로 보면 중국지역이 1,514회로 가장 많고 대만 36회 등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그동안 급증했던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 의원은 "항공기 운항중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려대로 중국노선이 급감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일부 국가의 항공기 운항취소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제민일보(http://www.jem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