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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청정지역 끝까지 지키겠다
등록날짜 : 2015-06-23 HIT :2491

"메르스 청정지역 끝까지 지키겠다" 
141번 환자 잠복기 22일 오후 4시 끝나 도내 감염자 없어
원 지사, 이부진 대표 면담…"지역경제 회복 앞장서 달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 관광객(141번 환자)의 잠복기간(14일)이 22일 끝났으나 제주도는 모니터링 기간을 연장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는 지난 5일 도착, 8일 제주를 떠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메르스 감염 잠복기간은 22일 오후 4시로 끝났다.

이처럼 정부의 공식 매뉴얼상 잠복기간은 종료됐지만 다른 지역에서 잠복기(14일)를 넘어 환자가 발생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모니터링 기간이 오는 30일로 연장됐다. 또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진 보호복·손 소독제·이송차량용 공기소독기 구입 등 예비비 15억원에 재난관리기금 8억6300만원을 투입한 데 이어 앞으로 2억9800만원을 더 투입할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22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및 경제위기 극복'회의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제주에서 감염이 없도록 청정지역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앞으로도 메르스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최대한 정직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이날 도청 집무실에서 141번 환자가 머물렀던 신라호텔 이부진 대표와 만나 "신라호텔이 영업정지라는 어려운 조치를 과감히 결단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메르스가 진정되면 신라호텔의 영업재개처럼 대대적인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신라호텔과 같은 대기업이 청정 제주를 유지하고 지역경제 회복에 적극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부진 대표는 "앞으로 제주도와 긴밀히 협조해 영업재개 시점 등을 정하고 관광객 유치 등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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