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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안전한 도시 만든다
등록날짜 : 2015-05-25 HIT :2453

제주 안전한 도시 만든다 
도, 내년 6개 분야·744억 투입
하천·재해위험지구 정비 추진
정부 재정절감 국비확보 과제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744억원을 투입해 안전한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국비 확보 여부가 주목된다.

제주도는 내년도 재해예방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744억원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586억원)보다 158억원(27%) 증가한 규모다.

분야별 신청 내용을 보면 지방하천 정비에 제주시 11곳(9.5㎞)·서귀포시 14곳(3.0㎞) 등 25지구에 283억원, 소하천 정비에 제주시 4곳(3.8㎞)·서귀포시 6곳(4.0㎞) 등 12개지구에 110억원이 신청됐다.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제주시 6곳·서귀포시 9곳 등 15개 지구에 168억원, 풍수해 위험 생활권 정비사업에 20억원이 각각 신청됐고 제주시 사라봉지 등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4곳에 49억원을 투입해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등 낙석으로 인한 재해 예방을 추진하고 있다.

또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에 제주시 2곳·서귀포시 3곳 등 5개 지구에 114억원이 신청됐고 빗물 36만1000t을 담을 수 있는 저류지 시설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모든 사업의 원점 재검토, 국고보조사업 10% 감축, 유사사업 통폐합 등 재정  절감을 추진하고 있어 국고보조금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하천정비사업 방향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하천, 자연이 숨쉬는 하천 조성으로 설정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중앙절충을 강화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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