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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땅값 상승세 '거침없다'
등록날짜 : 2015-01-29 HIT :3736

제주 땅값 상승세 '거침없다' 
작년 3.73%↑ 전년 갑절 넘어
혁신도시·영어교육도시 영향
서귀포 4.45% 전국 3위 기록


지난해 거침없었던 제주 땅값 상승세가 끝내 일을 냈다.
 
28일 국토교통부의 '2014년 전국 지가 변동률'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누적 지가변동률은 3.73%로 관련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라는 전국 평균 누적변동률(1.96%)은 물론 지방 평균(2.06%)을 앞지르는 것으로, 지난해 세종(4.53%)에 이은 '전국 2위'를 지지했다.
 
지역 지가변동률은 지난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며 8월 첫 '누적 2%대 진입'기록을 남겼는가 하면 연말 전년(1.42%) 대비 갑절을 넘어서는 등 탄력을 이어갔다. 2011년(0.92%)과 비교해서는 3년 만에 상승률을 4배 이상 벌렸다.
 
3분기까지는 세종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4분기만 놓고 볼 때 변동률 상승폭(1.04%)이 가장 가팔랐다.
 
지가상승률을 흔든 것은 혁신도시와 영어교육도시, 강정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집중된 서귀포시 땅값이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지가변동률 상위 5개 지역에 대구 달성(4.71%)과 세종시(4.53%)에 이어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서귀포시 누적지가변동률(4.48%)은 제주 평균보다 0.75%p 높았다.
 
지난해만 도내에서 5만9367필지·7424만7000㎡가 거래되는 등 전년(4만5112필지·5374만5000㎡)에 비해 필지는 31.6%, 면적은 27.6% 늘었다. 이중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3만9817필지·6999만5000㎡로 전년(2만7504필지·5040만9000㎡)대비 필지 44.8%.면적 27.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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