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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운영' 더큰내일센터 달라질까
등록날짜 : 2023-11-13 HIT :447

'부실 운영' 더큰내일센터 달라질까


도, 교육과정 개선책 마련
교육생·기업 만족 올린다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실 운영'으로 도의원들의 뭇매를 맞은 제주더큰내일센터가 개선책을 내놓았다. 

제주도가 교육생과 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더큰내일센터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대책을 세운 가운데 악화된 지표가 반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제주도는 교육훈련 프로그램 만족도 향상을 위해 교육·실습과정 통합과 맞춤형 교육 기회 제공 등 교육과정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현행 교육훈련과 취·창업 과정을 교육훈련 과정으로 통합하면서 취업·창업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탐나는인재와 제주더큰내일센터 간 정례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또 청년들이 졸업과 동시에 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모집시기도 앞당긴다. 

탐나는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도내 우수기업의 발굴을 확대, 청년들의 일 경험 및 취업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주산업, 그린수소 등 신성장산업 기업과 벤처기업, 성장유망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앞서 지난달 열린 제421회 도의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제주더큰내일센터의 낮은 교육 훈련 만족도, 기업참여 부진, 직원들의 연이은 퇴사 등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고태민 의원(애월읍갑)에 따르면 올해 탐나는인재 8기 교육훈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27점으로 지난 6·7기가 4점대 였던 것에 비해 급감했다. 경쟁률 역시 6기가 5.2대 1이었던것에 비해 8기는 2.2대 1로 줄었다.

기업참여 실적 역시 지난해 하반기 247개 기업·649명 신청에서 올해 하반기 141개 기업·278명 신청으로 떨어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더큰내일센터 프로그램 고도화로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탐나는 기업을 적극 발굴해 청년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며 "센터 지도 점검도 강화해 안정적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