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

제주 해녀, 가슴속 못다 한 이야기 몸짓으로 전한다
등록날짜 : 2023-11-10 HIT :595

2023 고내해녀 문화축제 까파치기'
고내어촌계 10일 고내포구일원
애월고등학교 밴드 공연 등 다채

공연을 준비하는 고내리 어촌계 해너들의 모습.
공연을 준비하는 고내리 어촌계 해너들의 모습.

제주 해녀들의 삶과 애환을 노래와 연극으로 녹여낸 해녀문화예술 마을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은 해녀 문화를 마을의 고유 브랜드로 육성하는 '해녀문화예술 지역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10일 고내포구에서 '2023 고내해녀 문화축제 까파치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녀들이 주축을 이루는 마을 어촌계와 예술단체가 협업해 마을의 이야기가 담긴 공연을 제작·발표하는 축제형 공연육성사업이다. 

제주해녀문화를 소재로 해당 마을만의 고유한 공연 레퍼토리를 개발해 마을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고내리의 고내어촌계는 밴드 사우스카니발과 협업해  10일 오후 5시부터 '까파치기'라는 음악 공연으로 해녀들의 삶을 풀어낸다.

'까파치기'는 노인들이 즐겨 하는 단순한 화투 놀이를 일컫는 말이다. 

고내리 해녀들은 이번 공연에서는 제주어 가사로 노래를 하는 그룹 사우스카니발과 호흡을 맞춰 해녀의 삶과 애환, 웃음을 음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애월읍 어린이들의 우쿨렐레 공연, 애월고등학교 밴드 공연, 마술사 레이의 마술공연, 스위퍼의 매직풍선&버블쇼 공연이 열린다.

또한 해녀들이 직접 수확한 수산물로 만든 먹거리를 판매하는 해녀포차와 로컬 셀러들이 함께하는 플리마켓도 함께 마련된다.

전예린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