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이온몰에서 제주상품 특별기획전을 개최했다.

27일 개최한 제주상품 판촉 오프닝 이벤트 행사에서는 김성중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관계자와 이희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 팜티와잉 베트남 하나국제수출입회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행사기간 매일 2차례씩 온라인을 통해 베트남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겨냥한 라이브 커머스를 실시한 결과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과 K-콘텐츠를 선호하는 MZ세대들에게 제주가 친환경적이고 청정지역이라는 고품격 이미지로 각인돼 제주상품의 베트남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베트남은 제주의 세 번째 수출국으로 최근 베트남시장에서 수산물과 화장품 등 제주상품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유네스코가 인정한 청정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제주상품의 품질과 안전성이 베트남 국민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팜티와잉 베트남 하나국제수출입회사 사장은 "제주상품들이 품질과 풍미가 좋아 베트남 소비자 취향에 잘 맞는다"며 "이번 판촉전을 계기로 더 많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제주상품을 경험하고 제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희상 본부장은 "제주의 대 베트남 수출액은 2012년에 비해 10년간 7.5배 확대된 수준"이라며 "중산층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베트남에서 제주상품의 점유율이 점차 상승할 전망으로 코트라는 제주상품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판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