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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소비경향 변동 조짐
등록날짜 : 2023-10-12 HIT :577

중국인 관광객 소비경향 변동 조짐


신용카드 결제금액 분석
총 규모 전년대비 20배↑
면세점 비중 감소 추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추석 연휴기간 제주지역에서 중국인 관광객 소비가 지난해 대비 2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1인당 소비금액은 지난해 대비 소폭 줄고, 특히 면세점 소비에 치중됐던 소비경향이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

제주도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추석 연휴 중국인 관광객 소비동향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제주도 미래성장과 빅데이터팀이 중국인 관광객의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분석 결과 올해 추석 연휴 제주지역에서의 중국인 관광객의 결제금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8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일수(4일)를 올해 일수(6일) 기준으로 증폭해 비교한 결과다.

반면 중국인 관광객 1인당 하루 평균 소비금액은 지난해 16만9264원에서 올해 16만153원으로 9111원(5.4%) 가량 줄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6.34%에 달했던 중국인 관광객 면세점 소비 비중이 지난해 30.88%, 올해 20.19%로 감소 추이를 보였다.

이외 업종별 소비비중은 △기타 대형 종합 소매업 17.75% △호텔업 11.97% △한식 음식점업 11.77% △여관업 10.42% △건강보조식품 소매업 6.84% 등이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기간 2척의 중국발 크루즈선을 포함해 1만8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