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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도시 시범지구 마스터플랜 본격화
등록날짜 : 2023-10-11 HIT :487

15분도시 시범지구 마스터플랜 본격화


4개 지구별 공간체계 구축
기술용역 발주 마무리 단계
관련 조례 제정 병행 추진

제주지역에 15분 도시 생활권 30개를 조성하는 계획의 첫 단계인 4개 시범지구에 대한 기본계획이 곧 수립된다. 제주연구원의 외주 용역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관련 조례안 제정도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연구연이 지난 8월 22일 발주한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이 10일 현재 사업금액 협상만 남겨놓고 있어 곧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시행될 예정이다.

제주연구원은 앞서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 및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 2월부터 수행해왔지만 학술용역 성격인 기본구상과 달리 시범지구 기본계획은 도시, 건축, 설계 등 별도의 기술용역 기관이 필요해 외주 용역을 발주한 상황이었다.

15분 도시 시범지구 기본계획 용역진은 4개 시범지구를 대상으로 도시계획, 토지, 건축물, 인구 등 관련 기초 현황 과 보행로, 자전거도로 등 생활권 내 보행 여건, 유휴 건축물, 공공시설, 외부공간, 녹지, 가로 시설물, 교통·주차, 지형 등을 분석해 각 지구별 15분 도시 제주 실현을 위한 공간체계를 구축한다.

또 시범지구별 종합개념도와 생활필수기능 시설의 위치, 규모, 기능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이동, 열린공간 등을 포함한 최종적인 시범지구별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8월 도가 선정한 4개 시범지구는 제주시 애월, 삼도1~일도1 생활권과 서귀포시의 표선, 천지~송산 생활권 등이다.

다만 도가 지난 8월 11일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4개 시범지구를 선정해 8월 14일 발표한 후 2개월 가량 지난 시점에서 시점지구 기본계획 용역이 시작돼 1월 초 용역 마무리까지 촉박한 일정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도는 내년 2월까지 시범지구 기본계획과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시범지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은 기술용역에 해당돼 제주연구원이 별도로 발주하는 과정에서 8월에 즉시 수행하지 못하고 약간 늦어졌지만 현재 절차가 거의 마무리됐다"며 "시범지구 용역과 병행해 15분도시 조례안 준비에 나서고 있어 내년께 제도적 기반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