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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유가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인상
등록날짜 : 2023-09-19 HIT :470

치솟는 유가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인상


10월 각 항공사 일괄 인상
9900원서 1만3200원으로
도민·관광객 비용 부담 ↑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10월 유류할증료가 크게 올라 도민과 관광객들의 부담이 커졌다.

18일 각 항공사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이 잇따라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9월 9900원에서 10월 1만3200원(부가가치세 포함 편도 기준)으로 올리고 있다.

이달 들어 유류할증료 인상을 공지한 항공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대형 국적사는 물론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일제히 1만3200원으로 3300원씩 일괄 인상했다.

유류할증료는 1개월 간격으로 사전 고지되며 이번에 인상된 금액은 탑승일과 관계없이 발권일 기준으로 10월 한달간 적용된다.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9월보다 3단계 뛰어오른 14단계가 적용됐다.

대한항공의 경우 10월 발권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인천-선양·칭다오·다롄·연길·후쿠오카 등 가까운 도시가 2만800원에서 3만800원으로 올랐고, 인천-상하이·베이징·톈진·항저우·나고야·나리타·오사카·타이베이 등은 3만5100원에서 4만3400원으로 인상됐다. 

인천-뉴욕·워싱턴·토론토 등 가장 먼 구간은 16만3800원에서 22만6800원으로 6만원 가량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도 9월 2만3300∼13만4600원에서 10월 3만2000∼17만7100원의 유류할증료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도민들의 항공편 이동비용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의 제주방문 비용도 상승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