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사랑홍보관 23일 운영 재개코로나 영향 휴관 후 2년여만

제주도는 오는 23일 물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제주 물사랑홍보관의 문을 다시
연다고 밝혔다.
제주 물사랑홍보관은 제주시 건입동 옛 금산수원지의 관리동을 활용해
2013년 3월 22일 개관했다.
물사랑홍보관은 물의 생성 과정과 제주 최초의 근대식 상수도인 금산수원지 역사 등
제주의 독특한 물 문화와 물의 깨끗함을 살펴볼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개관 후 매년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로 2020년 3월 5일부터 임시 휴관 상태가 이어져왔다.
이후 올해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홍보관 내·외부 보수공사 등
재개관 준비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제주도는 이번 재개관과 함께 '무지개분수' '점프! 튀어오르는 공' 등 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물방울 거울' '도전! 물상식 퀴즈' 등 관련 영상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물을 아껴 쓰고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돕는 물 절약 의식교육을 병행한다.
홍보관은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강재섭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물사랑홍보관을 통해 물 절약 의식을 함양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독특한 물 문화를 알리겠다"며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등에서 견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 확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